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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이는 도시

콘크리트에 대하여 (1)

by 스마트넛지 2020. 4. 8.

 지난 포스팅에서 골재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다. 골재에 관해 조사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콘크리트를 쏙 빼놓을 수는 없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콘크리트 숲이라고 하듯이 현대 건축에서 콘크리트는 절대적인 요소이다. 너무나 중요한 콘크리트에 관한 포스팅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자세하게 써보려 한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노출콘크리트 기법을 활용한 본태 박물관

 

콘크리트란?

 - 국어사전 정의 : 시멘트에 모래와 자갈, 골재 따위를 적당히 섞고 물에 반죽한 혼합물

 - 시멘트와 차이 : 시멘트가 반죽이라면 콘크리트는 반죽에 돌이나 모래등을 넣어 더욱 단단하게 만든 혼합물

 

콘크리트의 장점

  • 크기나 모양에 제한을 받지 않고 부재나 구조물을 만들기(거푸집을 이용) 용이하다.
  • 압축강도가 다른 재료들에 비해 비교적 크며, 원하는 강도를 만들 수 있다.
  • 성분 중 강알칼리성이 있어서 철강재의 방청(철이 부식되는 현상을 막는 것)에 유리하다.
  • 내화성, 차음성, 내구성, 내진성 등이 양호하다.

콘크리트의 단점

  • 골재, 철근등을 혼합하여 만들기에 아무래도 자중(하중)이 크다.
  • 압축강도는 크지만 그에 비해 인장강도와 휨강도가 작다.
  • 건조수축성에 있어서 균열이 생기기 쉽다.
  • 콘크리트는 경화되는 시간이 28일 정도 걸리기에 총 시공일 수 또한 길어진다.
  • 재생이 어렵고 개수나 철거시 파괴하기가 까다롭다.
  • 제조공정에 있어서 불안전한 요인들이 있어서 품질 관리면에서 불확실성이 많고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프레시 콘크리트(fresh concrete)

  • 정의 - 비빔직후부터 거푸집 내에 부어 넣어 소정의 강도를 발휘할 때까지의 콘크리트를 말한다.
  • 조건 1 - 운반, 부어넣기, 다짐 및 표면 마감의 각 시공단계에서 작업이 용이한 환경을 갖춰야 한다.
  • 조건 2 - 시공을 하기 전 후로 콘크리트의 재료분리가 적어야 한다.
  • 조건 3 - 거푸집에 부어넣은 후 균열 등의 유해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콘크리트의 재료분리 현상

  : 콘크리트는 비중과 입자 크기 등이 다른 여러 종류의 재료로 구성되므로 시공 중에 재료분리 현상이 빈번하다.

재료분리가 발생하면 콘크리트는 불균질하게 되어 강도, 수밀성, 내구성 등이 저하된다. 발생 원인으로는 굵은골재의 최대 치수가 지나치게 클 때, 잔골재의 입자가 거칠 때, 단위 골재량이 너무 많을 때, 단위수량이 많을 때, 배합이 부적절할 때 일어난다. 재료분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콘크리트의 플라스티시를 증가시키거나, 잔골재율을 크게, 물 시멘트 비를 작게, 잔골 재중의 세립분을 많게, AE제 및 플라이애쉬 등을 사용하여 막아야 한다.

 

콘크리트의 레이턴스

  : 레이턴스란 블리딩에 의해 콘크리트 표면에 떠오른 미세물질이 침전한 것이다. 레이턴스 현상은 콘크리트의 강도와 접착력을 매우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발생 원인으로는 물시멘트 비가 크거나 미세립분이 많은 골재를 사용 등이 있다. 레이턴스는 강도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의 작업 이음 시 제거하지 않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이음부가 약점의 원인이 되므로 콘크리트가 굳기 전 또는 후에 이를 제거한 후 표면이 충분히 젖은 상태에서 타설하는 것이 콘크리트의 품질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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